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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과목 · AI에게 말로 시키기 · 5부

파워포인트
맡기기

발표 자료에서 가장 힘든 것은 꾸미기가 아니라 무슨 이야기를 몇 장에 나눌지입니다. 그 뼈대를 받아 놓고 시작하면 나머지는 쉽습니다. 마지막에는 발표 대본까지 받습니다.

먼저 1부를 마치셨다면 소요 90분 결과물 여섯 장짜리 발표 자료와 대본
00 — 준비

시작하기 전에, 마음가짐 세 가지

1부에서 본 것과 같습니다. 발표 자료는 내가 말할 것이라 셋째가 특히 중요합니다.

첫째 — 우리말로 하시면 됩니다

"동호회 활동 보고 발표 자료 뼈대를 짜 줘"라고 말하면 됩니다.

둘째 — 틀리게 말해도 됩니다

"장이 너무 많아. 여섯 장으로 줄여 줘" 처럼 고쳐 가면 됩니다.

셋째 — 내가 말할 수 있는 것만 넣으세요

받은 자료에 내가 설명 못 하는 내용이 있으면 빼세요. 발표 중에 질문을 받으면 대답할 수 없습니다.

자료는 내가 말하는 동안 사람들이 볼 것이지, 내가 읽을 대본이 아닙니다(2과목 1부).

5부에서 쓸 것

발표할 거리 하나. 동호회 활동 보고든, 제안이든, 소개든 무엇이든 됩니다. 자료가 없어도 됩니다. 머릿속에 있는 것만으로 시작합니다.

2과목(파워포인트)을 보셨다면 훨씬 수월합니다. 안 보셨어도 이 부는 내용 만들기가 중심이라 따라오실 수 있습니다.

01 — 이해

발표 자료를 맡길 때

파워포인트 파일을 통째로 만들어 달라고 하지 마세요. 그렇게 받은 것은 대개 못 씁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왜 통째로 시키면 안 되나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아직 안 정했기 때문입니다. 자료가 먼저 나오면 그 자료에 내 발표가 끌려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꾸미기는 디자인 단추 한 번이면 됩니다(2과목 3부). 맡겨서 얻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맡기면 좋은 일직접 하는 게 나은 일
뼈대 짜기 — 몇 장에 무슨 이야기 슬라이드 꾸미기 (디자인 단추가 빠릅니다)
장마다 제목과 세 줄 뽑기 사진 고르기
긴 글을 발표용으로 줄이기 실제로 말하는 연습
발표 대본 쓰기 내가 확신 없는 내용 넣기
예상 질문 뽑기 숫자·사실 확인

일하는 순서

  1. 뼈대를 받습니다

    몇 장에 무슨 이야기를 넣을지. 여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2. 장마다 내용을 받습니다

    제목 한 줄 + 본문 세 줄. 그 이상은 넣지 않습니다.

  3. 내가 파워포인트에 옮깁니다

    붙여 넣고 디자인 단추 한 번. 10분이면 됩니다.

  4. 대본과 예상 질문을 받습니다

    슬라이드 노트에 넣어 두면 발표가 편합니다(2과목 3부).

02 — 뼈대

뼈대부터 짜기

이 장이 이 부의 핵심입니다. 뼈대만 잘 나오면 나머지는 채우는 일입니다.

다섯 가지를 알려 줍니다

알려 줄 것
무엇을동호회 상반기 활동 보고
누구에게동호회 회원 서른 명. 어르신이 많음
몇 분10분
몇 장여섯 장 (표지 포함)
무엇을 얻고 싶은지하반기 회비 인상에 동의를 받고 싶다
마지막 줄을 빼지 마세요

"이 발표로 무엇을 얻고 싶은가." 이걸 알려 주면 자료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냥 "활동 보고"라고만 하면 나열이 나오고, "동의를 받고 싶다"고 하면 설득이 나옵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 뼈대 부탁

발표 자료 뼈대를 짜 줘. 아직 슬라이드는 만들지 말고, 몇 장에 무슨 이야기를 넣을지만.

무엇을 — 동호회 상반기 활동 보고.
누구에게 — 동호회 회원 서른 명, 어르신이 많음.
몇 분 — 10분.
몇 장 — 여섯 장, 표지 포함.
얻고 싶은 것 — 하반기 회비 인상에 동의를 받는 것.

장마다 제목 한 줄거기서 할 이야기 한 줄만 표로 보여 줘. 내용은 아직 쓰지 말고.

뼈대를 받으면 이것부터 봅니다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① 내가 말할 수 있는 내용인가 —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 장을 빼거나 바꿉니다.
② 한 장에 한 가지인가 — 두 가지가 섞인 장은 나눕니다.
③ 얻고 싶은 것에 닿는가 — 회비 이야기가 어디에도 없으면 헛돈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 뼈대 고치기

3번 장은 내가 잘 모르는 내용이라 뺄게. 대신 회비를 왜 올려야 하는지를 한 장 넣어 줘. 전체는 여섯 장 그대로 맞추고.

장 수를 정하는 기준

1분에 한 장이 편한 속도입니다. 10분 발표면 여덟 장에서 열 장. 표지와 맺음말을 빼면 여섯에서 여덟 장입니다.

장이 많으면 넘기기 바빠서 설명을 못 합니다. 적은 쪽이 늘 낫습니다.

03 — 실습

장별 초안 받기

뼈대가 정해졌으면 이제 장마다 들어갈 글을 받습니다.

먼저 — 아무것도 깔려 있지 않다면

클로드 · 커서 · 안티그라비티 중 아무거나 하나면 됩니다. 자세한 안내는 1부 03장에 있습니다.

이 부는 파일을 못 읽는 것이어도 전부 됩니다. 글로 받아서 내가 파워포인트에 붙여 넣기 때문입니다.

파워포인트가 없으면 slides.google.com(구글 슬라이드)에 붙여 넣으셔도 똑같습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 장별 내용

이 뼈대대로 장마다 들어갈 글을 써 줘. 규칙은 이래.

장마다 제목 한 줄본문 세 줄. 세 줄을 넘기지 마. 한 줄은 스무 글자 안쪽으로 짧게.

문장이 아니라 짧은 말토막으로. 발표할 때 내가 말로 풀 거니까, 슬라이드에는 뼈만 있으면 돼.

내가 안 알려준 숫자나 날짜는 [ ] 로 비워 두고 지어내지 마.

왜 세 줄인가 — 2과목 1부에서 본 "한 장에 한 가지 이야기"입니다. 글자가 많으면 사람들이 읽느라 내 말을 안 듣습니다.

글이 너무 많이 나왔을 때

이렇게 말하세요

글이 너무 많아. 장마다 세 줄로 줄이고, 한 줄은 스무 글자 안쪽으로. 뺀 내용은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서 보여 줘 — 발표할 때 말로 할 거야.

뺀 것을 따로 받으세요 — 그게 그대로 발표 대본이 됩니다. 06장에서 씁니다.

숫자를 보여줄 장

이렇게 말하세요

4번 장은 숫자를 보여줄 거야. 아래 자료로 를 만들어 줘. 다섯 줄, 세 칸을 넘기지 마. 발표 자료라 작으면 안 보이니까.

그리고 이 숫자를 어떤 그림으로 보여주면 좋을지도 한 줄로 알려 줘 — 막대인지 꺾은선인지 원형인지.

2과목 2부와 이어집니다 — 견줄 때는 막대, 변해 가는 것은 꺾은선, 몫은 원형입니다.
숫자는 반드시 내가 확인

발표 중에 틀린 숫자가 나오면 발표 전체를 못 믿게 됩니다. 받은 표의 숫자를 원본과 하나씩 대조하세요.

04 — 옮기기

슬라이드로 옮기기

받은 글을 파워포인트에 넣는 일입니다. 10분이면 됩니다.

  1. 파워포인트를 켜고 장을 만듭니다

    뼈대의 장 수만큼 홈 → 새 슬라이드로 만들어 둡니다. 모양은 제목 및 내용으로(2과목 1부).

  2. 제목과 본문을 붙여 넣습니다

    한 장씩 옮기면 됩니다. 붙여 넣을 때 텍스트만 붙여넣기를 쓰면 모양이 안 깨집니다.

  3. 디자인 단추를 한 번 누릅니다

    리본 디자인 탭에서 아무거나 하나. 모든 장이 한꺼번에 예뻐집니다. 배경이 옅고 글자가 진한 것을 고르세요(2과목 3부).

  4. 글자 크기를 확인합니다

    제목 32 이상, 본문 24 이상. 화면 가득 띄워 놓고 세 걸음 물러나 보세요.

한 번에 붙여 넣고 싶으면

받은 글을 개요 모양으로 달라고 하면 여러 장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습니다.

"장 제목은 맨 앞에, 본문은 탭 하나 들여쓴 모양으로 줘."

그것을 보기 → 개요 보기에 붙여 넣으면 장이 저절로 나뉘어 만들어집니다. 어려우면 그냥 한 장씩 옮기셔도 됩니다.

붙여 넣은 뒤 반드시 볼 것

글자가 저절로 작아졌는지 보세요. 상자에 글이 넘치면 파워포인트가 슬쩍 줄여 버립니다(2과목 1부).

작아졌으면 글이 많다는 뜻입니다. 줄이거나 장을 하나 더 만드세요.

05 — 발표

발표 대본과 예상 질문

여기가 이 부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발표가 무서운 이유는 대개 "무슨 말을 하지"와 "질문 받으면 어쩌지"입니다.

장마다 할 말 받기

이렇게 말하세요

이 발표 자료로 10분간 발표할 거야. 장마다 내가 할 말을 써 줘.

읽는 대본이 아니라 기억을 도와줄 쪽지로. 문장을 다 쓰지 말고 핵심 낱말 위주로, 장마다 다섯 줄 안쪽.

장이 넘어갈 때 이어 주는 한마디도 넣어 줘. "다음은…" 같은.

슬라이드에 없는 내용은 넣지 마. 내가 모르는 걸 말하게 되니까.

이걸 어디에 넣나 — 파워포인트 아래쪽 슬라이드 노트에 붙여 넣으세요. 발표할 때 내 화면에만 보입니다(2과목 3부).

예상 질문 뽑기

이렇게 말하세요

이 발표를 듣고 사람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을 열 개 뽑아 줘. 특히 답하기 곤란한 것부터.

질문마다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도 두 줄로. 내가 모르는 것을 물으면 뭐라고 해야 할지도 알려 줘.

곤란한 것부터 뽑으라고 하세요 — 쉬운 질문은 준비 안 해도 됩니다. 준비가 필요한 건 아픈 질문입니다.
모르는 질문을 받으면

지어내지 마세요. "그건 제가 확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발표에서 신뢰를 잃는 가장 빠른 길이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입니다.

시간 맞추기

이렇게 말하세요

이 대본을 보통 속도로 말하면 몇 분쯤 걸릴지 알려 줘. 10분을 넘으면 어느 장을 줄이면 좋을지 알려 줘.

나눠줄 종이는 따로

슬라이드는 세 줄뿐이라 나중에 보면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나눠줄 것이 필요하면 따로 만드세요.

"이 발표 내용을 A4 한 장짜리 요약으로 만들어 줘. 못 온 사람이 읽어도 알 수 있게."

인쇄는 유인물 3슬라이드로 하시면 됩니다(2과목 3부). 슬라이드 노트로 인쇄하면 내 대본이 다 찍히니 조심하세요.

06 — 문제 해결

이럴 땐 이렇게

이런 일이이렇게
장에 글이 너무 많음 줄 수를 안 정해 줌 "장마다 세 줄, 한 줄 스무 글자 안쪽으로"
내가 모르는 내용이 들어감 알아서 채워 넣음 그 장을 빼거나 "내가 아는 것만" 다시
숫자를 지어냄 빈칸을 채우려 함 "모르는 숫자는 [ ] 로 비워 두고"
장이 너무 많음 장 수를 안 정해 줌 "여섯 장으로 맞춰 줘. 1분에 한 장이야"
붙여 넣으니 모양이 깨짐 꾸미기까지 따라옴 텍스트만 붙여넣기
글자가 저절로 작아짐 상자에 글이 넘침 내용을 줄이거나 장을 나누기
대본이 읽는 문장 "쪽지로"를 안 말함 "문장 말고 핵심 낱말 위주로 다시"
발표가 시간을 넘김 장이 많거나 말이 김 "어느 장을 줄이면 좋을지 알려 줘"
이 부에서 기억할 한 가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만 슬라이드에 넣는다."

자료가 아무리 그럴듯해도 내가 설명 못 하면 소용없습니다. 빼는 것이 언제나 안전합니다.

07 — 모음

그대로 베껴 쓰는 말

발표 자료에 늘 붙이는 두 마디

"장마다 제목 한 줄과 본문 세 줄. 그 이상 넣지 마."
"내가 안 알려준 숫자나 날짜는 [ ] 로 비워 두고 지어내지 마."

뼈대 짤 때

뼈대 부탁

발표 자료 뼈대를 짜 줘. 아직 슬라이드는 만들지 말고 몇 장에 무슨 이야기를 넣을지만. 무엇을 — [주제]. 누구에게 — [듣는 사람]. 몇 분 — [시간]. 몇 장 — [장 수]. 얻고 싶은 것 — [목표]. 장마다 제목 한 줄과 거기서 할 이야기 한 줄만 표로 보여 줘.

내용 받을 때

장별 초안

이 뼈대대로 장마다 들어갈 글을 써 줘. 장마다 제목 한 줄과 본문 세 줄, 한 줄은 스무 글자 안쪽. 문장이 아니라 짧은 말토막으로. 내가 안 알려준 숫자나 날짜는 [ ] 로 비워 두고 지어내지 마.

글 줄이기

글이 너무 많아. 장마다 세 줄로 줄이고 한 줄은 스무 글자 안쪽으로. 뺀 내용은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서 보여 줘 — 발표할 때 말로 할 거야.

발표 준비할 때

대본 받기

이 자료로 [시간]분간 발표할 거야. 장마다 내가 할 말을 써 줘. 읽는 대본이 아니라 기억을 도와줄 쪽지로, 핵심 낱말 위주로 장마다 다섯 줄 안쪽. 장이 넘어갈 때 이어 주는 한마디도. 슬라이드에 없는 내용은 넣지 마.

예상 질문

이 발표를 듣고 사람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을 열 개 뽑아 줘. 답하기 곤란한 것부터. 질문마다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도 두 줄로. 내가 모르는 것을 물으면 뭐라고 해야 할지도 알려 줘.

나눠줄 요약

이 발표 내용을 A4 한 장짜리 요약으로 만들어 줘. 발표에 못 온 사람이 읽어도 알 수 있게. 슬라이드에 없는 설명도 넣어서.

08 — 마무리

5부 확인 목록

AI 과목을 마치셨습니다

파일 정리, 엑셀, 문서, 발표 자료 — 네 가지를 다 맡겨 보셨습니다. 쓰는 프로그램이 무엇이든 시키는 말은 같다는 것도 확인하셨을 겁니다.

기억할 것은 결국 1부의 네 조각입니다. 무엇을 · 어떻게 · 어디까지 · 먼저 보여 줘. 새로운 일을 맡길 때도 이 넷으로 말을 지으시면 됩니다.

이 사이트를 다 보셨다면

다섯 과목을 전부 마치셨습니다. 실력 알아보기를 다시 해보세요. 처음 했을 때와 막대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눈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