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마음가짐 세 가지
1부에서 본 것과 같습니다. 발표 자료는 내가 말할 것이라 셋째가 특히 중요합니다.
"동호회 활동 보고 발표 자료 뼈대를 짜 줘"라고 말하면 됩니다.
"장이 너무 많아. 여섯 장으로 줄여 줘" 처럼 고쳐 가면 됩니다.
받은 자료에 내가 설명 못 하는 내용이 있으면 빼세요. 발표 중에 질문을 받으면 대답할 수 없습니다.
자료는 내가 말하는 동안 사람들이 볼 것이지, 내가 읽을 대본이 아닙니다(2과목 1부).
발표할 거리 하나. 동호회 활동 보고든, 제안이든, 소개든 무엇이든 됩니다. 자료가 없어도 됩니다. 머릿속에 있는 것만으로 시작합니다.
2과목(파워포인트)을 보셨다면 훨씬 수월합니다. 안 보셨어도 이 부는 내용 만들기가 중심이라 따라오실 수 있습니다.
발표 자료를 맡길 때
파워포인트 파일을 통째로 만들어 달라고 하지 마세요. 그렇게 받은 것은 대개 못 씁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아직 안 정했기 때문입니다. 자료가 먼저 나오면 그 자료에 내 발표가 끌려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꾸미기는 디자인 단추 한 번이면 됩니다(2과목 3부). 맡겨서 얻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 맡기면 좋은 일 | 직접 하는 게 나은 일 |
|---|---|
| 뼈대 짜기 — 몇 장에 무슨 이야기 | 슬라이드 꾸미기 (디자인 단추가 빠릅니다) |
| 장마다 제목과 세 줄 뽑기 | 사진 고르기 |
| 긴 글을 발표용으로 줄이기 | 실제로 말하는 연습 |
| 발표 대본 쓰기 | 내가 확신 없는 내용 넣기 |
| 예상 질문 뽑기 | 숫자·사실 확인 |
일하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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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를 받습니다
몇 장에 무슨 이야기를 넣을지. 여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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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다 내용을 받습니다
제목 한 줄 + 본문 세 줄. 그 이상은 넣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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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파워포인트에 옮깁니다
붙여 넣고 디자인 단추 한 번. 10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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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과 예상 질문을 받습니다
슬라이드 노트에 넣어 두면 발표가 편합니다(2과목 3부).
뼈대부터 짜기
이 장이 이 부의 핵심입니다. 뼈대만 잘 나오면 나머지는 채우는 일입니다.
다섯 가지를 알려 줍니다
| 알려 줄 것 | 예 |
|---|---|
| 무엇을 | 동호회 상반기 활동 보고 |
| 누구에게 | 동호회 회원 서른 명. 어르신이 많음 |
| 몇 분 | 10분 |
| 몇 장 | 여섯 장 (표지 포함) |
| 무엇을 얻고 싶은지 | 하반기 회비 인상에 동의를 받고 싶다 |
"이 발표로 무엇을 얻고 싶은가." 이걸 알려 주면 자료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냥 "활동 보고"라고만 하면 나열이 나오고, "동의를 받고 싶다"고 하면 설득이 나옵니다.
발표 자료 뼈대를 짜 줘. 아직 슬라이드는 만들지 말고, 몇 장에 무슨 이야기를 넣을지만.
무엇을 — 동호회 상반기 활동 보고.
누구에게 — 동호회 회원 서른 명, 어르신이 많음.
몇 분 — 10분.
몇 장 — 여섯 장, 표지 포함.
얻고 싶은 것 — 하반기 회비 인상에 동의를 받는 것.
장마다 제목 한 줄과 거기서 할 이야기 한 줄만 표로 보여 줘. 내용은 아직 쓰지 말고.
뼈대를 받으면 이것부터 봅니다
① 내가 말할 수 있는 내용인가 —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 장을 빼거나 바꿉니다.
② 한 장에 한 가지인가 — 두 가지가 섞인 장은 나눕니다.
③ 얻고 싶은 것에 닿는가 — 회비 이야기가 어디에도 없으면 헛돈 것입니다.
3번 장은 내가 잘 모르는 내용이라 뺄게. 대신 회비를 왜 올려야 하는지를 한 장 넣어 줘. 전체는 여섯 장 그대로 맞추고.
1분에 한 장이 편한 속도입니다. 10분 발표면 여덟 장에서 열 장. 표지와 맺음말을 빼면 여섯에서 여덟 장입니다.
장이 많으면 넘기기 바빠서 설명을 못 합니다. 적은 쪽이 늘 낫습니다.
장별 초안 받기
뼈대가 정해졌으면 이제 장마다 들어갈 글을 받습니다.
클로드 · 커서 · 안티그라비티 중 아무거나 하나면 됩니다. 자세한 안내는 1부 03장에 있습니다.
이 부는 파일을 못 읽는 것이어도 전부 됩니다. 글로 받아서 내가 파워포인트에 붙여 넣기 때문입니다.
파워포인트가 없으면 slides.google.com(구글 슬라이드)에
붙여 넣으셔도 똑같습니다.
이 뼈대대로 장마다 들어갈 글을 써 줘. 규칙은 이래.
장마다 제목 한 줄과 본문 세 줄. 세 줄을 넘기지 마. 한 줄은 스무 글자 안쪽으로 짧게.
문장이 아니라 짧은 말토막으로. 발표할 때 내가 말로 풀 거니까, 슬라이드에는 뼈만 있으면 돼.
내가 안 알려준 숫자나 날짜는 [ ] 로 비워 두고 지어내지 마.
왜 세 줄인가 — 2과목 1부에서 본 "한 장에 한 가지 이야기"입니다. 글자가 많으면 사람들이 읽느라 내 말을 안 듣습니다.글이 너무 많이 나왔을 때
글이 너무 많아. 장마다 세 줄로 줄이고, 한 줄은 스무 글자 안쪽으로. 뺀 내용은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서 보여 줘 — 발표할 때 말로 할 거야.
뺀 것을 따로 받으세요 — 그게 그대로 발표 대본이 됩니다. 06장에서 씁니다.숫자를 보여줄 장
4번 장은 숫자를 보여줄 거야. 아래 자료로 표를 만들어 줘. 다섯 줄, 세 칸을 넘기지 마. 발표 자료라 작으면 안 보이니까.
그리고 이 숫자를 어떤 그림으로 보여주면 좋을지도 한 줄로 알려 줘 — 막대인지 꺾은선인지 원형인지.
2과목 2부와 이어집니다 — 견줄 때는 막대, 변해 가는 것은 꺾은선, 몫은 원형입니다.발표 중에 틀린 숫자가 나오면 발표 전체를 못 믿게 됩니다. 받은 표의 숫자를 원본과 하나씩 대조하세요.
슬라이드로 옮기기
받은 글을 파워포인트에 넣는 일입니다. 10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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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를 켜고 장을 만듭니다
뼈대의 장 수만큼 홈 → 새 슬라이드로 만들어 둡니다. 모양은 제목 및 내용으로(2과목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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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본문을 붙여 넣습니다
한 장씩 옮기면 됩니다. 붙여 넣을 때 텍스트만 붙여넣기를 쓰면 모양이 안 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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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단추를 한 번 누릅니다
리본 디자인 탭에서 아무거나 하나. 모든 장이 한꺼번에 예뻐집니다. 배경이 옅고 글자가 진한 것을 고르세요(2과목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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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크기를 확인합니다
제목 32 이상, 본문 24 이상. 화면 가득 띄워 놓고 세 걸음 물러나 보세요.
받은 글을 개요 모양으로 달라고 하면 여러 장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습니다.
"장 제목은 맨 앞에, 본문은 탭 하나 들여쓴 모양으로 줘."
그것을 보기 → 개요 보기에 붙여 넣으면 장이 저절로 나뉘어 만들어집니다. 어려우면 그냥 한 장씩 옮기셔도 됩니다.
글자가 저절로 작아졌는지 보세요. 상자에 글이 넘치면 파워포인트가 슬쩍 줄여 버립니다(2과목 1부).
작아졌으면 글이 많다는 뜻입니다. 줄이거나 장을 하나 더 만드세요.
발표 대본과 예상 질문
여기가 이 부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발표가 무서운 이유는 대개 "무슨 말을 하지"와 "질문 받으면 어쩌지"입니다.
장마다 할 말 받기
이 발표 자료로 10분간 발표할 거야. 장마다 내가 할 말을 써 줘.
읽는 대본이 아니라 기억을 도와줄 쪽지로. 문장을 다 쓰지 말고 핵심 낱말 위주로, 장마다 다섯 줄 안쪽.
장이 넘어갈 때 이어 주는 한마디도 넣어 줘. "다음은…" 같은.
슬라이드에 없는 내용은 넣지 마. 내가 모르는 걸 말하게 되니까.
이걸 어디에 넣나 — 파워포인트 아래쪽 슬라이드 노트에 붙여 넣으세요. 발표할 때 내 화면에만 보입니다(2과목 3부).예상 질문 뽑기
이 발표를 듣고 사람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을 열 개 뽑아 줘. 특히 답하기 곤란한 것부터.
질문마다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도 두 줄로. 내가 모르는 것을 물으면 뭐라고 해야 할지도 알려 줘.
곤란한 것부터 뽑으라고 하세요 — 쉬운 질문은 준비 안 해도 됩니다. 준비가 필요한 건 아픈 질문입니다.지어내지 마세요. "그건 제가 확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발표에서 신뢰를 잃는 가장 빠른 길이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입니다.
시간 맞추기
이 대본을 보통 속도로 말하면 몇 분쯤 걸릴지 알려 줘. 10분을 넘으면 어느 장을 줄이면 좋을지 알려 줘.
슬라이드는 세 줄뿐이라 나중에 보면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나눠줄 것이 필요하면 따로 만드세요.
"이 발표 내용을 A4 한 장짜리 요약으로 만들어 줘. 못 온 사람이 읽어도 알 수 있게."
인쇄는 유인물 3슬라이드로 하시면 됩니다(2과목 3부). 슬라이드 노트로 인쇄하면 내 대본이 다 찍히니 조심하세요.
이럴 땐 이렇게
| 이런 일이 | 왜 | 이렇게 |
|---|---|---|
| 장에 글이 너무 많음 | 줄 수를 안 정해 줌 | "장마다 세 줄, 한 줄 스무 글자 안쪽으로" |
| 내가 모르는 내용이 들어감 | 알아서 채워 넣음 | 그 장을 빼거나 "내가 아는 것만" 다시 |
| 숫자를 지어냄 | 빈칸을 채우려 함 | "모르는 숫자는 [ ] 로 비워 두고" |
| 장이 너무 많음 | 장 수를 안 정해 줌 | "여섯 장으로 맞춰 줘. 1분에 한 장이야" |
| 붙여 넣으니 모양이 깨짐 | 꾸미기까지 따라옴 | 텍스트만 붙여넣기 |
| 글자가 저절로 작아짐 | 상자에 글이 넘침 | 내용을 줄이거나 장을 나누기 |
| 대본이 읽는 문장임 | "쪽지로"를 안 말함 | "문장 말고 핵심 낱말 위주로 다시" |
| 발표가 시간을 넘김 | 장이 많거나 말이 김 | "어느 장을 줄이면 좋을지 알려 줘" |
"내가 말할 수 있는 것만 슬라이드에 넣는다."
자료가 아무리 그럴듯해도 내가 설명 못 하면 소용없습니다. 빼는 것이 언제나 안전합니다.
그대로 베껴 쓰는 말
"장마다 제목 한 줄과 본문 세 줄. 그 이상 넣지 마."
"내가 안 알려준 숫자나 날짜는 [ ] 로 비워 두고 지어내지 마."
뼈대 짤 때
발표 자료 뼈대를 짜 줘. 아직 슬라이드는 만들지 말고 몇 장에 무슨 이야기를 넣을지만. 무엇을 — [주제]. 누구에게 — [듣는 사람]. 몇 분 — [시간]. 몇 장 — [장 수]. 얻고 싶은 것 — [목표]. 장마다 제목 한 줄과 거기서 할 이야기 한 줄만 표로 보여 줘.
내용 받을 때
이 뼈대대로 장마다 들어갈 글을 써 줘. 장마다 제목 한 줄과 본문 세 줄, 한 줄은 스무 글자 안쪽. 문장이 아니라 짧은 말토막으로. 내가 안 알려준 숫자나 날짜는 [ ] 로 비워 두고 지어내지 마.
글이 너무 많아. 장마다 세 줄로 줄이고 한 줄은 스무 글자 안쪽으로. 뺀 내용은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서 보여 줘 — 발표할 때 말로 할 거야.
발표 준비할 때
이 자료로 [시간]분간 발표할 거야. 장마다 내가 할 말을 써 줘. 읽는 대본이 아니라 기억을 도와줄 쪽지로, 핵심 낱말 위주로 장마다 다섯 줄 안쪽. 장이 넘어갈 때 이어 주는 한마디도. 슬라이드에 없는 내용은 넣지 마.
이 발표를 듣고 사람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을 열 개 뽑아 줘. 답하기 곤란한 것부터. 질문마다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도 두 줄로. 내가 모르는 것을 물으면 뭐라고 해야 할지도 알려 줘.
이 발표 내용을 A4 한 장짜리 요약으로 만들어 줘. 발표에 못 온 사람이 읽어도 알 수 있게. 슬라이드에 없는 설명도 넣어서.
5부 확인 목록
파일 정리, 엑셀, 문서, 발표 자료 — 네 가지를 다 맡겨 보셨습니다. 쓰는 프로그램이 무엇이든 시키는 말은 같다는 것도 확인하셨을 겁니다.
기억할 것은 결국 1부의 네 조각입니다. 무엇을 · 어떻게 · 어디까지 · 먼저 보여 줘. 새로운 일을 맡길 때도 이 넷으로 말을 지으시면 됩니다.
다섯 과목을 전부 마치셨습니다. 실력 알아보기를 다시 해보세요. 처음 했을 때와 막대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눈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