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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과목 · AI에게 말로 시키기 · 1부

시작하기

이 부가 이 과목의 전부입니다. 뒤의 부들은 여기서 배운 네 조각을 상황마다 바꿔 넣은 것뿐입니다. 여기만 제대로 보시면 나머지는 베껴 쓰는 일만 남습니다.

대상 AI를 처음 써보는 분 소요 90분 결과물 시키는 말을 스스로 지어낼 수 있게 됩니다
00 — 준비

시작하기 전에, 마음가짐 세 가지

이번 과목은 지금까지와 조금 다릅니다. 단추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말을 거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첫째 — 우리말로 하시면 됩니다

영어도, 어려운 낱말도 필요 없습니다. 옆자리 직원에게 부탁하듯 말하면 그대로 알아듣습니다. 말이 길어져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자세할수록 잘합니다.

둘째 — 틀리게 말해도 됩니다

한 번에 제대로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결과를 보고 "아니, 그거 말고 이렇게"라고 다시 말하면 됩니다. 이 과목에서 가장 많이 하게 될 말이 그것입니다.

셋째 — 시키기 전에 꼭 물어보게 하세요

이 문서에 계속 나오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먼저 보여 주고 잠깐 멈춰 줘." 이 한마디가 사고를 막습니다. 왜 그런지는 03장에서 설명합니다.

연습은 진짜 파일로 하지 마세요

처음 몇 번은 연습용 폴더를 만들어 놓고 하시길 권합니다. 바탕 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누르고 새로 만들기 → 폴더를 고른 다음, 이름을 연습이라고 붙이세요. 정리해 보고 싶은 파일을 그 안에 복사해 넣습니다. 잘라내기가 아니라 복사입니다.

그 폴더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져도 원래 파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마음 놓고 이것저것 시켜 보세요.

다섯 부로 나누어 배웁니다

맡기는 일의 종류로 나눴습니다. 필요한 것만 골라 보셔도 됩니다. 다만 1부는 반드시 먼저 보세요.

여기서 하는 일
1부 (지금)말 거는 법. 여기가 전부입니다
2부파일과 폴더 정리 맡기기
3부엑셀 맡기기
4부한글·워드 문서 맡기기
5부파워포인트 맡기기
01 — 이해

셋은 같은 물건입니다

클로드 · 커서 · 안티그라비티. 이름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고 처음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것을 쓰든 상관없다는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셋 중 하나만 컴퓨터에 있으면 됩니다. 세 개를 다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하는 일이 똑같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셋이지만 클로드 커서 안티그라비티 하는 일은 하나입니다 내 폴더를 읽고 무엇을 할지 정하고 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그렇다고 하면 합니다 일이 끝납니다 그래서 이 문서의 말은 셋 중 어디에 넣어도 똑같이 통합니다
겉모습만 다릅니다. 단추 위치와 메뉴 이름이 조금씩 다를 뿐, 말을 걸면 폴더를 읽고 물어본 뒤 일을 한다는 점은 셋이 똑같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네 과목과 무엇이 다른가

엑셀·파워포인트·한글·워드는 내가 직접 손을 움직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추를 누르고, 끌어다 놓고, 글자를 칩니다.

이 과목은 시키면 대신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울 것이 단추 위치가 아니라 부탁하는 말입니다.

그래도 앞의 네 과목은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시킬지 모르면 시킬 수가 없습니다. "부서별 합계를 내 줘"라고 말하려면 합계가 무엇인지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결과가 맞는지 내가 볼 줄 알아야 합니다. AI는 틀리기도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면 틀린 줄도 모릅니다.

02 — 화면

어느 것을 켜든 세 가지

이 프로그램들은 몇 달마다 화면이 바뀝니다. 그러니 단추 이름을 외우지 마세요. 새 화면이 나와도 아래 세 가지만 찾으면 나머지는 그대로입니다.

  1. 지금 어느 폴더를 보고 있나

    대개 화면 왼쪽에 파일 목록이 보입니다. 그것이 지금 보고 있는 폴더입니다. 안 보이면 그냥 물어보세요 — "지금 어느 폴더 보고 있어?"

  2. 일을 하기 전에 나에게 물어보나

    파일을 옮기거나 고치기 전에 "이렇게 할까요?" 하고 확인을 받는 곳이 있어야 합니다. 대개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3. 되돌릴 수 있나

    "방금 한 것 되돌려 줘"라고 말하면 됩니다. 아예 하기 전에 되돌릴 방법을 만들어 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 05장에서 다룹니다.

셋 중 무엇을 고를까요

이미 깔려 있는 것을 쓰세요. 그것이 정답입니다. 아무것도 없다면 회사나 주변에서 많이 쓰는 것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다른 것으로 옮겨도 오늘 배운 말이 그대로 통합니다.

대화는 위에서 아래로 쌓입니다

내가 한 말과 대답이 위에서 아래로 차례로 쌓입니다. 카카오톡 대화창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앞에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까 그거 말고 이렇게"라고만 해도 알아듣습니다. 매번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새 일을 시킬 때는 새 대화로

앞의 이야기를 기억한다는 것은 앞의 이야기에 끌려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전혀 다른 일을 시킬 때는 새 대화를 여는 것이 깔끔합니다.

대개 새 대화 단추가 어딘가에 있습니다. 못 찾으면 프로그램을 껐다 켜도 됩니다.

03 — 실습

시키는 말의 네 조각

이 장이 이 과목의 전부입니다. 뒤에 나오는 부들은 이 네 조각을 상황마다 바꿔 넣은 것뿐입니다.

먼저 — 아무것도 깔려 있지 않다면

이 과목은 앞의 네 과목과 달리 특정 프로그램을 정해 두지 않습니다. 클로드 · 커서 · 안티그라비티 중 아무거나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강의 중이라면 강사가 준비한 것을 쓰시면 됩니다. 혼자 보고 계시다면 셋 중 하나를 인터넷에서 받아 설치하세요. 이름으로 검색하면 공식 사이트가 맨 위에 나옵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범위가 있고, 그 범위에서 이 과목의 실습은 다 됩니다.

설치가 어려우면 이 장은 읽기만 하셔도 됩니다. 네 조각이 무엇인지 알아 두면, 나중에 어느 것을 켜든 바로 쓰실 수 있습니다.

① 무엇을 어느 폴더의 어떤 파일인지 "연습 폴더 안에 있는 사진들" ② 어떻게 무슨 일을 해 주기를 바라는지 "찍은 날짜가 앞에 오게 이름을 바꿔 줘" ③ 어디까지 건드리면 안 되는 것 "폴더 안의 폴더는 손대지 말고" ④ 먼저 보여 줘 가장 중요한 조각 "바꾸기 전에 표로 보여 주고 잠깐 멈춰 줘"
앞의 셋은 무엇을 시킬지, 넷째는 사고를 막는 안전장치입니다. ④를 빠뜨리면 마음에 안 드는 결과가 이미 실행된 뒤에야 보게 됩니다.

흐릿하게 말하면 흐릿하게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바탕 화면 좀 정리해 줘."

무엇이 "정리"인지 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컴퓨터가 알아서 기준을 만드는데, 그 기준이 내 생각과 다릅니다.

이렇게 말하면

"바탕 화면 파일을 사진 · 문서 · 그 밖의 것 세 폴더로 나눠 줘. 폴더랑 바로 가기는 건드리지 말고. 옮기기 전에 어느 파일이 어디로 갈지 보여 주고 멈춰 줘."

네 조각이 다 들어 있습니다.

직접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아래 빈칸을 채우듯 말을 지어 보시면 됩니다. 순서는 바뀌어도 괜찮습니다. 네 조각이 다 들어 있기만 하면 됩니다.

조각이렇게 채웁니다
① 무엇을 어느 폴더의 어떤 파일인지 연습 폴더 안의 사진들
② 어떻게 무슨 일을 바라는지 찍은 날짜가 앞에 오게 이름 바꾸기
③ 어디까지 건드리면 안 되는 것 폴더 안의 폴더는 손대지 말 것
④ 먼저 보여 줘 가장 중요합니다 바꾸기 전에 표로 보여 주고 멈추기
이렇게 말하세요 — 처음 켜고 해볼 것

안녕. 지금 어느 폴더를 보고 있는지 알려 줘. 그 안에 뭐가 몇 개나 있는지도 표로 보여 줘. 아직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

왜 이것부터 — 파일이 하나도 바뀌지 않는 일이라 안전합니다. 그리고 지금 어디를 보고 있는지가 확인됩니다. 엉뚱한 폴더를 보고 있으면 그다음이 다 어긋납니다.
04 — 핵심

어디에나 붙여 쓰는 다섯 마디

상황이 무엇이든 아래 다섯 개는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외우지 마시고, 필요할 때 이 표를 다시 열어 보세요.

언제이 말을 덧붙입니다
언제나 "하기 전에 무엇을 할 건지 먼저 보여 주고 잠깐 멈춰 줘."
파일을
옮길 때
"지우지 말고 옮기기만 해. 어디서 어디로 옮겼는지 목록도 남겨 줘."
내용을
고칠 때
"원래 파일은 그대로 두고 복사본을 만들어서 거기서 고쳐 줘."
내용을
뽑을 때
"모르는 것은 빈칸으로 두고 지어내지 마."
양이
많을 때
"먼저 다섯 개만 해 보고 보여 줘. 괜찮으면 나머지를 시킬게."
왜 "먼저 보여 줘"가 중요한가

보여 주기만 한 상태에서는 파일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마음에 안 들면 몇 번을 다시 시켜도 아무 일이 없습니다. 마음에 들 때 "좋아, 그대로 해 줘"라고만 하면 됩니다.

대답이 마음에 안 들 때 쓰는 말

처음부터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칠 데만 말하면 됩니다.

이럴 때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너무 길다"절반으로 줄여 줘."
너무 어렵다"컴퓨터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알아듣게 다시 써 줘."
방향이 다르다"그게 아니고, ○○를 기준으로 다시 해 줘."
일부만 고치고 싶다"나머지는 그대로 두고 둘째 줄만 바꿔 줘."
여러 안을 보고 싶다"세 가지로 다르게 만들어서 나란히 보여 줘."
맞는지 못 믿겠다"어디를 보고 그렇게 말한 건지 알려 줘."
지어내는 일이 있습니다

AI는 모르는 것을 아는 척 지어낼 때가 있습니다. 숫자나 사람 이름, 날짜처럼 틀리면 큰일 나는 것은 반드시 확인하세요.

그래서 위 표의 "모르는 것은 빈칸으로 두고 지어내지 마"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디를 보고 그렇게 말한 건지 알려 줘"로 근거를 물으세요.

05 — 안전

잘못됐을 때 되돌리기

사고는 납니다. 중요한 것은 되돌아갈 길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일마다 위험이 다릅니다

시키는 일위험미리 해 둘 것
목록 보기 · 표 만들기 · 요약 없음 파일이 바뀌지 않습니다. 마음껏 시키세요
파일 옮기기 · 이름 바꾸기 보통 옮긴 목록을 파일로 남기게 합니다
내용 고치기 복사본에만 시킵니다
파일 지우기 지우라고 하지 말고 옮기라고 합니다
"지워 줘"라고 하지 마세요

지운 것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하세요 — "지우지 말고 '지울 것' 폴더를 만들어서 거기로 옮겨 줘." 일주일 지나고 아쉽지 않으면 그때 내 손으로 비우면 됩니다.

뭔가 잘못됐다 싶으면

순서대로 하세요. 당황해서 이것저것 더 시키면 상황이 나빠집니다.

  1. 일단 멈춥니다

    하는 중이면 멈춤 단추를 누르세요. 새로운 것을 더 시키지 않습니다.

  2.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봅니다

    아래 말을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3. 남겨 둔 목록으로 되돌립니다

    "그 목록 보고 전부 원래 자리로 돌려 줘." 목록을 남기라고 시켜 둔 보람이 여기서 나옵니다.

  4. 목록이 없으면 휴지통을 봅니다

    옮기기만 했다면 파일은 어딘가에 있습니다. "방금 옮긴 파일들 지금 어디 있는지 전부 찾아서 알려 줘."

이렇게 말하세요 — 사고가 났을 때

잠깐 멈춰. 방금 무슨 일을 했는지 하나도 빼지 말고 순서대로 알려 줘. 어떤 파일을 어디서 어디로 옮겼는지, 무엇을 고쳤는지 전부.

그리고 되돌릴 수 있는 것과 되돌릴 수 없는 것을 나눠서 알려 줘. 아직 아무것도 새로 하지 마.

가장 든든한 대비

무엇을 시키든 연습 폴더에서 먼저 해보는 것입니다. 00장에서 만든 그 폴더입니다. 거기서 벌어지는 일은 원래 파일과 무관합니다.

06 — 문제 해결

이럴 땐 이렇게

처음 쓰는 분들이 거의 다 겪는 것들입니다.

이런 일이이렇게
엉뚱한 폴더를 건드림 지금 보는 폴더가 내 생각과 다름 시키기 전에 "지금 어느 폴더 보고 있어?" 부터
물어보지도 않고 해버림 "먼저 보여 줘"를 안 넣음 모든 말 끝에 그 한마디를 붙이기
내가 원한 것과 다르게 흐릿하게 말함 네 조각으로 다시 (03장)
없는 내용을 지어냄 모른다고 말하지 않음 "모르는 건 빈칸으로 두고 지어내지 마"
말이 너무 어려움 전문 용어를 씀 "컴퓨터 처음 배우는 사람도 알아듣게 다시"
앞의 이야기에 끌려감 같은 대화창을 계속 씀 새 대화를 열고 처음부터
중간에 멈춰 버림 양이 너무 많음 "다섯 개씩 나눠서 해 줘"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음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시킴 한 번에 한 가지만 시키기
기억할 한 가지

"먼저 보여 주고 잠깐 멈춰 줘."

이 한마디만 습관이 되면 이 과목에서 사고 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 고쳐 가면서 배우면 됩니다.

07 — 마무리

1부 확인 목록

직접 해본 것에 체크하세요. 체크한 것은 다음에 들어와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셨으면

이 과목에서 배울 것은 사실 거의 다 배우셨습니다. 남은 부들은 이 네 조각을 상황마다 바꿔 넣는 연습입니다.

필요한 것부터 골라 보셔도 됩니다.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것은 2부(파일 정리)3부(엑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