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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과목 · AI에게 말로 시키기 · 2부

파일과 폴더
맡기기

가장 먼저, 가장 자주 쓰게 되는 일입니다. 바탕 화면에 300개가 쌓여 있어도 몇 분이면 정리됩니다. 다만 순서를 지켜야 사고가 안 납니다.

먼저 1부를 마치셨다면 소요 90분 결과물 정리된 바탕 화면과 되돌릴 목록
00 — 준비

시작하기 전에, 마음가짐 세 가지

1부에서 본 것과 같습니다. 이 부에서는 실제로 파일이 움직이므로 셋째가 특히 중요합니다.

첫째 — 우리말로 하시면 됩니다

영어도, 어려운 낱말도 필요 없습니다. 옆자리 직원에게 부탁하듯 말하면 그대로 알아듣습니다.

둘째 — 틀리게 말해도 됩니다

결과를 보고 "아니, 그거 말고 이렇게"라고 다시 말하면 됩니다.

셋째 — 이 부에서는 파일이 진짜로 움직입니다

앞 부와 달리 되돌리기 어려운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말 끝에 "먼저 보여 주고 잠깐 멈춰 줘"를 붙입니다.

그리고 연습 폴더에서 먼저 해보세요. 1부 00장에서 만든 그 폴더입니다.

2부에서 쓸 것

연습이라는 이름의 폴더 하나와, 그 안에 복사해 둔 파일 여남은 개. 사진·문서·압축 파일이 섞여 있으면 더 좋습니다.

없으시면 바탕 화면에서 오른쪽 단추 → 새로 만들기 → 폴더로 만들고, 아무 파일이나 복사해 넣으세요. 잘라내기가 아니라 복사입니다.

01 — 이해

파일 정리의 세 단계

무엇을 정리하든 순서가 같습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사고가 안 나고, 건너뛰면 반드시 납니다.

  1. 본다 — 무엇이 있는지 표로 받습니다

    파일이 하나도 안 바뀌는 단계입니다. 위험이 없습니다. 여기서 "아, 사진이 200장이나 있었구나"를 알게 됩니다.

  2. 정한다 — 어떻게 나눌지 내가 고릅니다

    AI가 정하게 두지 마세요. 내가 정해야 나중에 내가 찾습니다. 나누는 기준은 03장에 세 가지가 있습니다.

  3. 보여 달라고 한다 → 확인하고 → 실행시킨다

    세 번에 나누는 것이 요령입니다. 한 번에 "정리해 줘"라고 하면 이미 끝난 뒤에 결과를 보게 됩니다.

왜 나눠서 하나

"보여 줘"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열 번을 다시 시켜도 파일은 그대로입니다.

마음에 들 때만 "좋아, 그대로 해 줘"라고 하면 됩니다. 이 한 단계가 있고 없고가 이 부의 전부입니다.

맡기면 좋은 일 · 직접 하는 게 나은 일

맡기면 좋은 일직접 하는 게 나은 일
파일 수백 개를 종류별로 나누기 파일 서너 개 옮기기 (직접이 더 빠릅니다)
이름을 규칙대로 한꺼번에 바꾸기 중요한 파일 하나의 이름 바꾸기
어디 있는지 모르는 파일 찾기 바탕 화면에 뻔히 보이는 것
같은 파일이 몇 개나 있는지 찾아내기 지우기 — 이건 늘 내 손으로
02 — 첫 단계

무엇이 있는지부터 보기

정리를 시키기 전에 반드시 하는 일입니다. 파일이 안 바뀌므로 마음껏 시켜 보세요.

이렇게 말하세요

바탕 화면에 뭐가 있는지 표로 보여 줘. 종류별로 몇 개씩 있는지,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최근 것이 언제 것인지. 아직 아무것도 옮기지 마.

여기서 알게 되는 것 — 사진이 200장이라거나, 3년 전에 받아 놓고 안 쓴 설치 파일이 20개 있다거나. 어떻게 나눌지가 이 표를 보면 저절로 정해집니다.

더 자세히 보고 싶으면

이렇게 말하세요 — 자리를 많이 먹는 것부터

바탕 화면과 다운로드 폴더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파일 스무 개를 큰 것부터 표로 보여 줘. 파일 이름, 크기, 마지막으로 연 날짜를 같이. 아직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

언제 쓰나 — 컴퓨터가 느려졌거나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고 할 때. 대개 몇 개가 자리를 다 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 오래 안 쓴 것

연습 폴더에서 1년 넘게 한 번도 안 연 파일을 찾아서 표로 보여 줘. 파일 이름, 마지막으로 연 날짜, 크기. 아직 옮기지도 지우지도 마.

표를 받았으면 눈으로 한 번

숫자가 이상하면 그때 물어보세요 — "사진이 200장이라고 했는데, 어떤 것들인지 열 개만 이름을 보여 줘."

이렇게 확인하는 습관이 나중에 큰 사고를 막습니다.

03 — 실습

바탕 화면 정리하기

이 부의 중심 실습입니다. 연습 폴더로 먼저 해보시고, 익숙해지면 진짜 바탕 화면에 하세요.

먼저 — 아무것도 깔려 있지 않다면

클로드 · 커서 · 안티그라비티 중 아무거나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자세한 안내는 1부 03장에 있습니다.

파일을 직접 다루려면 내 컴퓨터의 폴더를 읽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인터넷 창에서만 쓰는 것은 파일을 옮기지 못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 부를 읽기만 하고 3부(엑셀)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어떻게 나눌지 고릅니다

세 가지 중 하나면 충분합니다. 섞으면 나중에 못 찾습니다.

나누는 기준이런 분에게폴더 이름 예
종류별 대부분. 가장 무난합니다 사진 · 문서 · 압축 · 설치 파일 · 그 밖의 것
날짜별 사진이 아주 많은 분 2024 · 2025 · 2026
일별 일이 뚜렷하게 나뉘는 분 동호회 · 관리사무소 · 개인
고민되면 종류별

처음이라면 종류별로 하세요. 나중에 그 안에서 다시 나누면 됩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하려다 아무것도 못 합니다.

보여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 먼저 보여 달라고

연습 폴더의 파일을 종류대로 나눌 거야. 사진, 문서, 압축 파일, 설치 파일, 그 밖의 것. 이렇게 다섯 폴더로.

폴더랑 바로 가기는 건드리지 마. 폴더 안에 있는 것까지 들어가지도 말고. 최근 일주일 안에 만든 파일도 그냥 둬 — 지금 쓰는 중일 수 있으니까.

아직 옮기지 말고, 어느 파일이 어느 폴더로 갈지 표로 보여 줘.

표를 받으면 이것부터 보세요

"그 밖의 것"에 몇 개가 들어갔는지를 보세요. 여기가 너무 많으면 기준이 안 맞는 것입니다. "그 밖의 것에 뭐가 들어갔는지 이름을 다 보여 줘"라고 하고 기준을 고치세요.

실행시킵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 확인한 뒤에

좋아, 그대로 해 줘. 다만 지우지는 말고 옮기기만 해.

그리고 어느 파일을 어디서 어디로 옮겼는지 목록을 만들어서, 연습 폴더 안에 옮긴목록.txt 라는 이름으로 저장해 줘. 나중에 되돌릴 때 쓸 거야.

이 목록이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목록을 안 남기면 무엇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귀찮아도 반드시 남기게 하세요. 한 줄 더 말하는 것뿐입니다.

되돌릴 때는 "옮긴목록.txt 보고 전부 원래 자리로 돌려 줘."

다 끝난 뒤에 확인

이렇게 말하세요

정리 다 됐으면 지금 연습 폴더가 어떻게 생겼는지 표로 보여 줘. 폴더마다 몇 개씩 들어 있는지. 그리고 옮기기 전 개수랑 옮긴 뒤 개수가 맞는지 확인해 줘.

왜 세는가 — 개수가 안 맞으면 어딘가로 샌 것입니다. 이때 바로 알아채야 되돌리기 쉽습니다.
04 — 실습

이름 한꺼번에 바꾸기

IMG_20240513_0032.jpg 같은 이름 백 개를 2024-05-13 손자돌잔치 01.jpg 로 바꾸는 일입니다.

이름 규칙은 이렇게 정하세요

날짜를 앞에 두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러면 파일이 저절로 날짜순으로 줄을 섭니다.

2026-03-14 관리사무소 회의록.hwp
2026-03-21 동호회 명단.xlsx

파일 이름에 쓰면 안 되는 글자

\ / : * ? " < > | — 이 아홉 개는 못 씁니다. 가운뎃점(·)이나 붙임표(-)로 바꾸세요.

그리고 이름 끝의 .jpg 같은 꼬리표는 건드리면 안 됩니다. 시킬 때 "확장자는 그대로 두고"라고 꼭 말하세요.

바꾸기 전에 대조표를 받습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 먼저 보여 달라고

연습 폴더 안의 사진 이름을 바꾸려고 해. 규칙은 이래.

찍은 날짜를 2026-03-14 모양으로 맨 앞에 두고, 그다음에 손자돌잔치, 그다음에 01, 02, 03 처럼 두 자리 번호. 확장자는 그대로 두고.

아직 바꾸지 말고, 지금 이름바꿀 이름을 두 줄로 나란히 놓은 표로 보여 줘. 찍은 날짜를 모르는 파일은 따로 알려 주고 손대지 마.

대조표에서 볼 것 세 가지

① 날짜가 맞는가 — 엉뚱한 해가 붙어 있지 않은지.
② 번호가 겹치지 않는가 — 같은 이름이 둘이면 하나가 덮입니다.
③ 꼬리표가 그대로인가.jpg가 사라지면 그림이 안 열립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 확인한 뒤에

좋아, 그대로 바꿔 줘. 바꾼 뒤에 이름바꾼목록.txt 로 옛 이름과 새 이름을 남겨 줘. 되돌릴 때 쓸 거야.

양이 많을 때는 나눠서

백 개를 한 번에 하지 마세요

"먼저 다섯 개만 바꿔 보고 보여 줘. 괜찮으면 나머지를 시킬게."

다섯 개로 규칙이 맞는지 눈으로 본 뒤에 나머지를 시키면, 잘못돼도 다섯 개만 되돌리면 됩니다.

05 — 곁가지

찾기와 중복 정리

"그 파일 어디 뒀더라"와 "같은 게 몇 개나 있지"를 해결합니다.

어디 뒀는지 모를 때

이렇게 말하세요

내 컴퓨터에서 관리사무소라는 말이 들어간 파일을 전부 찾아 줘. 파일 이름뿐 아니라 안에 그 말이 들어 있는 문서도 같이. 어느 폴더에 있는지, 마지막으로 고친 날짜가 언제인지 표로 보여 줘.

이게 왜 좋은가 — 윈도 검색은 대개 파일 이름만 봅니다. 문서 안쪽까지 뒤져 주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이렇게 말하세요 — 언제쯤 만든 것 같은데

작년 가을쯤에 만든 한글 파일 중에 회의록 같은 걸 찾고 있어. 2025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만들거나 고친 .hwp 파일을 전부 찾아서, 파일 이름과 첫 몇 줄을 같이 보여 줘.

같은 파일이 여기저기 있을 때

이렇게 말하세요

연습 폴더 안에 내용이 똑같은 파일이 여러 개 있는지 찾아 줘. 이름이 달라도 내용이 같으면 같은 것으로 봐 줘.

표로 보여 주되, 어느 것을 남기고 어느 것을 치울지는 내가 정할게. 아직 아무것도 옮기거나 지우지 마.

중복이라도 지우게 하지 마세요

"똑같아 보이는데 사실 다른 것"이 있습니다. 최종본과 그 전 판이 대표적입니다.

지우라고 하지 말고 "지울것 폴더를 만들어서 거기로 옮겨 줘"라고 하세요. 일주일 지나고 아쉽지 않으면 그때 내 손으로 비웁니다.

폴더 구조를 한눈에

이렇게 말하세요

문서 폴더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나무 모양으로 보여 줘. 세 단계까지만. 폴더마다 파일이 몇 개 있는지도 옆에 적어 줘.

언제 쓰나 —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전체 그림을 볼 때. 어디가 엉켜 있는지 눈에 보입니다.
06 — 문제 해결

이럴 땐 이렇게

파일을 다루다 겪는 일들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순서대로 하세요.

이런 일이이렇게
엉뚱한 폴더를 정리해 버림 보고 있던 폴더가 달랐음 목록 파일로 되돌리기. 다음부터는 폴더부터 확인
물어보지 않고 옮겨 버림 "먼저 보여 줘"를 안 넣음 목록 파일로 되돌리기
"그 밖의 것"에 다 들어감 나누는 기준이 안 맞음 그 안의 이름을 보고 기준을 고쳐 다시
파일이 안 열림 이름 바꾸며 꼬리표가 지워짐 "확장자를 원래대로 돌려 줘"
파일이 몇 개 사라짐 같은 이름이 겹쳐 덮임 휴지통 확인 → 안 되면 번호를 붙여 다시
개수가 안 맞음 숨은 파일이 있거나 빠뜨림 "옮기기 전과 후 목록을 대조해서 빠진 것 알려 줘"
바로 가기가 깨짐 원래 파일이 옮겨짐 바로 가기를 지우고 새로 만들기
중간에 멈춤 파일이 너무 많음 "50개씩 나눠서 해 줘"
이렇게 말하세요 — 사고가 났을 때

잠깐 멈춰. 방금 무슨 일을 했는지 순서대로 알려 줘. 어떤 파일을 어디서 어디로 옮겼는지 전부.

목록 파일을 남겨 뒀으면 그걸 보고 전부 원래 자리로 돌려 줘.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있으면 그것부터 알려 주고, 아직 새로 아무것도 하지 마.

07 — 모음

그대로 베껴 쓰는 말

이 부에서 나온 말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필요할 때 이 장만 열어서 복사해 쓰세요.

무엇을 시키든 끝에 붙이는 말

"하기 전에 무엇을 할 건지 먼저 보여 주고 잠깐 멈춰 줘."

이 한마디만 습관이 되면 파일 사고는 거의 안 납니다.

볼 때

지금 상태 보기

지금 어느 폴더를 보고 있는지 알려 주고, 그 안에 뭐가 몇 개나 있는지 종류별로 표로 보여 줘. 아직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

정리할 때

종류별로 나누기

이 폴더의 파일을 사진, 문서, 압축 파일, 설치 파일, 그 밖의 것 다섯 폴더로 나눌 거야. 폴더와 바로 가기는 건드리지 말고, 최근 일주일 안에 만든 것도 그냥 둬. 아직 옮기지 말고 어느 파일이 어디로 갈지 표로 보여 줘.

실행시키고 목록 남기기

좋아, 그대로 해 줘. 지우지는 말고 옮기기만 해. 어느 파일을 어디서 어디로 옮겼는지 목록을 만들어 옮긴목록.txt 로 저장해 줘.

이름 바꿀 때

대조표 먼저

이 폴더 사진 이름을 바꿀 거야. 찍은 날짜를 2026-03-14 모양으로 맨 앞에 두고, 그다음에 내가 정한 이름, 그다음에 01 02 03 두 자리 번호. 확장자는 그대로 두고. 아직 바꾸지 말고 지금 이름과 바꿀 이름을 나란히 표로 보여 줘.

사고가 났을 때

되돌리기

잠깐 멈춰. 방금 한 일을 순서대로 알려 주고, 남겨 둔 목록 파일을 보고 전부 원래 자리로 돌려 줘.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있으면 먼저 알려 줘.

08 — 마무리

2부 확인 목록

직접 해본 것에 체크하세요. 체크한 것은 다음에 들어와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셨으면

가장 많이 쓰게 될 일은 다 해보신 것입니다. 이 부의 말들은 폴더 이름만 바꿔서 평생 쓰실 수 있습니다.

3부에서는 엑셀을 맡깁니다. 흩어진 것을 표로 만들고, 합계를 내고, 여러 파일을 한 장으로 합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