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마음가짐 세 가지
1부에서 본 것과 같습니다. 이 부에서는 실제로 파일이 움직이므로 셋째가 특히 중요합니다.
영어도, 어려운 낱말도 필요 없습니다. 옆자리 직원에게 부탁하듯 말하면 그대로 알아듣습니다.
결과를 보고 "아니, 그거 말고 이렇게"라고 다시 말하면 됩니다.
앞 부와 달리 되돌리기 어려운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든 말 끝에 "먼저 보여 주고 잠깐 멈춰 줘"를 붙입니다.
그리고 연습 폴더에서 먼저 해보세요. 1부 00장에서 만든 그 폴더입니다.
연습이라는 이름의 폴더 하나와, 그 안에 복사해 둔 파일 여남은 개. 사진·문서·압축 파일이 섞여 있으면 더 좋습니다.
없으시면 바탕 화면에서 오른쪽 단추 → 새로 만들기 → 폴더로 만들고, 아무 파일이나 복사해 넣으세요. 잘라내기가 아니라 복사입니다.
파일 정리의 세 단계
무엇을 정리하든 순서가 같습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사고가 안 나고, 건너뛰면 반드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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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 — 무엇이 있는지 표로 받습니다
파일이 하나도 안 바뀌는 단계입니다. 위험이 없습니다. 여기서 "아, 사진이 200장이나 있었구나"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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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다 — 어떻게 나눌지 내가 고릅니다
AI가 정하게 두지 마세요. 내가 정해야 나중에 내가 찾습니다. 나누는 기준은 03장에 세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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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 달라고 한다 → 확인하고 → 실행시킨다
세 번에 나누는 것이 요령입니다. 한 번에 "정리해 줘"라고 하면 이미 끝난 뒤에 결과를 보게 됩니다.
"보여 줘"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열 번을 다시 시켜도 파일은 그대로입니다.
마음에 들 때만 "좋아, 그대로 해 줘"라고 하면 됩니다. 이 한 단계가 있고 없고가 이 부의 전부입니다.
맡기면 좋은 일 · 직접 하는 게 나은 일
| 맡기면 좋은 일 | 직접 하는 게 나은 일 |
|---|---|
| 파일 수백 개를 종류별로 나누기 | 파일 서너 개 옮기기 (직접이 더 빠릅니다) |
| 이름을 규칙대로 한꺼번에 바꾸기 | 중요한 파일 하나의 이름 바꾸기 |
| 어디 있는지 모르는 파일 찾기 | 바탕 화면에 뻔히 보이는 것 |
| 같은 파일이 몇 개나 있는지 찾아내기 | 지우기 — 이건 늘 내 손으로 |
무엇이 있는지부터 보기
정리를 시키기 전에 반드시 하는 일입니다. 파일이 안 바뀌므로 마음껏 시켜 보세요.
바탕 화면에 뭐가 있는지 표로 보여 줘. 종류별로 몇 개씩 있는지,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최근 것이 언제 것인지. 아직 아무것도 옮기지 마.
여기서 알게 되는 것 — 사진이 200장이라거나, 3년 전에 받아 놓고 안 쓴 설치 파일이 20개 있다거나. 어떻게 나눌지가 이 표를 보면 저절로 정해집니다.더 자세히 보고 싶으면
바탕 화면과 다운로드 폴더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파일 스무 개를 큰 것부터 표로 보여 줘. 파일 이름, 크기, 마지막으로 연 날짜를 같이. 아직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
언제 쓰나 — 컴퓨터가 느려졌거나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고 할 때. 대개 몇 개가 자리를 다 먹고 있습니다.연습 폴더에서 1년 넘게 한 번도 안 연 파일을 찾아서 표로 보여 줘. 파일 이름, 마지막으로 연 날짜, 크기. 아직 옮기지도 지우지도 마.
숫자가 이상하면 그때 물어보세요 — "사진이 200장이라고 했는데, 어떤 것들인지 열 개만 이름을 보여 줘."
이렇게 확인하는 습관이 나중에 큰 사고를 막습니다.
바탕 화면 정리하기
이 부의 중심 실습입니다. 연습 폴더로 먼저 해보시고, 익숙해지면 진짜 바탕 화면에 하세요.
클로드 · 커서 · 안티그라비티 중 아무거나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자세한 안내는 1부 03장에 있습니다.
파일을 직접 다루려면 내 컴퓨터의 폴더를 읽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인터넷 창에서만 쓰는 것은 파일을 옮기지 못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 부를 읽기만 하고 3부(엑셀)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어떻게 나눌지 고릅니다
세 가지 중 하나면 충분합니다. 섞으면 나중에 못 찾습니다.
| 나누는 기준 | 이런 분에게 | 폴더 이름 예 |
|---|---|---|
| 종류별 | 대부분. 가장 무난합니다 | 사진 · 문서 · 압축 · 설치 파일 · 그 밖의 것 |
| 날짜별 | 사진이 아주 많은 분 | 2024 · 2025 · 2026 |
| 일별 | 일이 뚜렷하게 나뉘는 분 | 동호회 · 관리사무소 · 개인 |
처음이라면 종류별로 하세요. 나중에 그 안에서 다시 나누면 됩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하려다 아무것도 못 합니다.
보여 달라고 합니다
연습 폴더의 파일을 종류대로 나눌 거야. 사진, 문서, 압축 파일, 설치 파일, 그 밖의 것. 이렇게 다섯 폴더로.
폴더랑 바로 가기는 건드리지 마. 폴더 안에 있는 것까지 들어가지도 말고. 최근 일주일 안에 만든 파일도 그냥 둬 — 지금 쓰는 중일 수 있으니까.
아직 옮기지 말고, 어느 파일이 어느 폴더로 갈지 표로 보여 줘.
"그 밖의 것"에 몇 개가 들어갔는지를 보세요. 여기가 너무 많으면 기준이 안 맞는 것입니다. "그 밖의 것에 뭐가 들어갔는지 이름을 다 보여 줘"라고 하고 기준을 고치세요.
실행시킵니다
좋아, 그대로 해 줘. 다만 지우지는 말고 옮기기만 해.
그리고 어느 파일을 어디서 어디로 옮겼는지 목록을 만들어서, 연습 폴더 안에 옮긴목록.txt 라는 이름으로 저장해 줘. 나중에 되돌릴 때 쓸 거야.
목록을 안 남기면 무엇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귀찮아도 반드시 남기게 하세요. 한 줄 더 말하는 것뿐입니다.
되돌릴 때는 "옮긴목록.txt 보고 전부 원래 자리로 돌려 줘."
다 끝난 뒤에 확인
정리 다 됐으면 지금 연습 폴더가 어떻게 생겼는지 표로 보여 줘. 폴더마다 몇 개씩 들어 있는지. 그리고 옮기기 전 개수랑 옮긴 뒤 개수가 맞는지 확인해 줘.
왜 세는가 — 개수가 안 맞으면 어딘가로 샌 것입니다. 이때 바로 알아채야 되돌리기 쉽습니다.이름 한꺼번에 바꾸기
IMG_20240513_0032.jpg 같은 이름 백 개를 2024-05-13 손자돌잔치 01.jpg 로 바꾸는 일입니다.
날짜를 앞에 두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러면 파일이 저절로 날짜순으로 줄을 섭니다.
2026-03-14 관리사무소 회의록.hwp
2026-03-21 동호회 명단.xlsx
\ / : * ? " < > | — 이 아홉 개는 못 씁니다.
가운뎃점(·)이나 붙임표(-)로 바꾸세요.
그리고 이름 끝의 .jpg 같은 꼬리표는 건드리면 안 됩니다.
시킬 때 "확장자는 그대로 두고"라고 꼭 말하세요.
바꾸기 전에 대조표를 받습니다
연습 폴더 안의 사진 이름을 바꾸려고 해. 규칙은 이래.
찍은 날짜를 2026-03-14 모양으로 맨 앞에 두고, 그다음에 손자돌잔치, 그다음에 01, 02, 03 처럼 두 자리 번호. 확장자는 그대로 두고.
아직 바꾸지 말고, 지금 이름과 바꿀 이름을 두 줄로 나란히 놓은 표로 보여 줘. 찍은 날짜를 모르는 파일은 따로 알려 주고 손대지 마.
① 날짜가 맞는가 — 엉뚱한 해가 붙어 있지 않은지.
② 번호가 겹치지 않는가 — 같은 이름이 둘이면 하나가 덮입니다.
③ 꼬리표가 그대로인가 — .jpg가 사라지면 그림이 안 열립니다.
좋아, 그대로 바꿔 줘. 바꾼 뒤에 이름바꾼목록.txt 로 옛 이름과 새 이름을 남겨 줘. 되돌릴 때 쓸 거야.
양이 많을 때는 나눠서
"먼저 다섯 개만 바꿔 보고 보여 줘. 괜찮으면 나머지를 시킬게."
다섯 개로 규칙이 맞는지 눈으로 본 뒤에 나머지를 시키면, 잘못돼도 다섯 개만 되돌리면 됩니다.
찾기와 중복 정리
"그 파일 어디 뒀더라"와 "같은 게 몇 개나 있지"를 해결합니다.
어디 뒀는지 모를 때
내 컴퓨터에서 관리사무소라는 말이 들어간 파일을 전부 찾아 줘. 파일 이름뿐 아니라 안에 그 말이 들어 있는 문서도 같이. 어느 폴더에 있는지, 마지막으로 고친 날짜가 언제인지 표로 보여 줘.
이게 왜 좋은가 — 윈도 검색은 대개 파일 이름만 봅니다. 문서 안쪽까지 뒤져 주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작년 가을쯤에 만든 한글 파일 중에 회의록 같은 걸 찾고 있어. 2025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만들거나 고친 .hwp 파일을 전부 찾아서, 파일 이름과 첫 몇 줄을 같이 보여 줘.
같은 파일이 여기저기 있을 때
연습 폴더 안에 내용이 똑같은 파일이 여러 개 있는지 찾아 줘. 이름이 달라도 내용이 같으면 같은 것으로 봐 줘.
표로 보여 주되, 어느 것을 남기고 어느 것을 치울지는 내가 정할게. 아직 아무것도 옮기거나 지우지 마.
"똑같아 보이는데 사실 다른 것"이 있습니다. 최종본과 그 전 판이 대표적입니다.
지우라고 하지 말고 "지울것 폴더를 만들어서 거기로 옮겨 줘"라고 하세요. 일주일 지나고 아쉽지 않으면 그때 내 손으로 비웁니다.
폴더 구조를 한눈에
문서 폴더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나무 모양으로 보여 줘. 세 단계까지만. 폴더마다 파일이 몇 개 있는지도 옆에 적어 줘.
언제 쓰나 —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전체 그림을 볼 때. 어디가 엉켜 있는지 눈에 보입니다.이럴 땐 이렇게
파일을 다루다 겪는 일들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순서대로 하세요.
| 이런 일이 | 왜 | 이렇게 |
|---|---|---|
| 엉뚱한 폴더를 정리해 버림 | 보고 있던 폴더가 달랐음 | 목록 파일로 되돌리기. 다음부터는 폴더부터 확인 |
| 물어보지 않고 옮겨 버림 | "먼저 보여 줘"를 안 넣음 | 목록 파일로 되돌리기 |
| "그 밖의 것"에 다 들어감 | 나누는 기준이 안 맞음 | 그 안의 이름을 보고 기준을 고쳐 다시 |
| 파일이 안 열림 | 이름 바꾸며 꼬리표가 지워짐 | "확장자를 원래대로 돌려 줘" |
| 파일이 몇 개 사라짐 | 같은 이름이 겹쳐 덮임 | 휴지통 확인 → 안 되면 번호를 붙여 다시 |
| 개수가 안 맞음 | 숨은 파일이 있거나 빠뜨림 | "옮기기 전과 후 목록을 대조해서 빠진 것 알려 줘" |
| 바로 가기가 깨짐 | 원래 파일이 옮겨짐 | 바로 가기를 지우고 새로 만들기 |
| 중간에 멈춤 | 파일이 너무 많음 | "50개씩 나눠서 해 줘" |
잠깐 멈춰. 방금 무슨 일을 했는지 순서대로 알려 줘. 어떤 파일을 어디서 어디로 옮겼는지 전부.
목록 파일을 남겨 뒀으면 그걸 보고 전부 원래 자리로 돌려 줘.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있으면 그것부터 알려 주고, 아직 새로 아무것도 하지 마.
그대로 베껴 쓰는 말
이 부에서 나온 말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필요할 때 이 장만 열어서 복사해 쓰세요.
"하기 전에 무엇을 할 건지 먼저 보여 주고 잠깐 멈춰 줘."
이 한마디만 습관이 되면 파일 사고는 거의 안 납니다.
볼 때
지금 어느 폴더를 보고 있는지 알려 주고, 그 안에 뭐가 몇 개나 있는지 종류별로 표로 보여 줘. 아직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
정리할 때
이 폴더의 파일을 사진, 문서, 압축 파일, 설치 파일, 그 밖의 것 다섯 폴더로 나눌 거야. 폴더와 바로 가기는 건드리지 말고, 최근 일주일 안에 만든 것도 그냥 둬. 아직 옮기지 말고 어느 파일이 어디로 갈지 표로 보여 줘.
좋아, 그대로 해 줘. 지우지는 말고 옮기기만 해. 어느 파일을 어디서 어디로 옮겼는지 목록을 만들어 옮긴목록.txt 로 저장해 줘.
이름 바꿀 때
이 폴더 사진 이름을 바꿀 거야. 찍은 날짜를 2026-03-14 모양으로 맨 앞에 두고, 그다음에 내가 정한 이름, 그다음에 01 02 03 두 자리 번호. 확장자는 그대로 두고. 아직 바꾸지 말고 지금 이름과 바꿀 이름을 나란히 표로 보여 줘.
사고가 났을 때
잠깐 멈춰. 방금 한 일을 순서대로 알려 주고, 남겨 둔 목록 파일을 보고 전부 원래 자리로 돌려 줘.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있으면 먼저 알려 줘.
2부 확인 목록
직접 해본 것에 체크하세요. 체크한 것은 다음에 들어와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게 될 일은 다 해보신 것입니다. 이 부의 말들은 폴더 이름만 바꿔서 평생 쓰실 수 있습니다.
3부에서는 엑셀을 맡깁니다. 흩어진 것을 표로 만들고, 합계를 내고, 여러 파일을 한 장으로 합칩니다.